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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2-27 09:34
[가족과갈등] 제발 답변해 주세요. 답답해요.
 작성자 : 유영하
조회 : 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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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님.. 엄마랑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데 자꾸 싸우게 되어 속상하지요. 엄마랑 얘기하
다보면 왠지 짜증이 나서 화를 내게 되고... 엄마 역시 신경질 내고 삐져서 어디론가 가버리고... 그러면 더 화가 나고... 점점 더 사이가 안좋아지게 되지요.

하나밖에 없는 외동딸에게 엄마가 어떻게 저럴 수 있나? 엄마라면 먼저 홍시님을 이해해주기를 바라는데... 엄마의 행동이 많이 실망스럽고 답답한가봐요.

홍시님이 엄마에게 바라는 건 어떤건가요?
엄마의 행동이 달라지기를 바라지요. 어떻게 달라지면 좋겠나요? 잘 생각해봐요.
예를 들면... 내가 짜증을 내도 화내지 않는 것, 신경질 내지 않는 것, 삐지지 않는 것, 집을 나가지 않는 것....

엄마가 홍시님의 모든 면을 이해해주면 너무나 좋겠지만... 이 세상에 그런 엄마는 없을 거예요. 모두들 홍시님처럼 엄마와 싸우고 살아요. 어떤 이들은 홍시님을 부러워할 수 있어요. 많은 청소년들은 엄마에게 너무나 불만이 많지만 불만조차 얘기하지 못하고 참으며 사는 이들도 많아요.

엄마에게 불평을 늘어놓고, 화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은 홍시님과 엄마의 관계가 좋다는 증거예요. 싸우지 않고 사는 것.. 좋은 것 아니예요. 서로의 생각을 주장하는 것.. 그 때는 힘들지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랍니다.

엄마와 싸우고 나서 홍시님 마음이 불편한 것처럼 엄마 역시 홍시님이 많이 걱정될 거예요.

엄마가 해줬으면 하는 것도 많죠. 엄마 역시 홍시님의 행동이 변화되길 바란답니다. 엄마도 역시 홍시님에게 서운하고 실망스러운 점이 많을 거예요.

14살 이예요. 이때쯤 되면 민감해져요. 엄마가 하는 말들, 행동들이 모두 맘에 안들기도 해요. 그래서 보기만 해도 화를 내고.... 화내고 나서 후회하고.. 그렇지만 또 화가 나고... 다른 사람이 날 이해해줬으면 좋겠고.... 홍시님도 그렇죠. 우린 누구나 이 시기를 겪어요.
엄마가 편하다보니끼... 더 화를 내게 될거예요. 엄마 역시 홍시님이 편하니까 신경질을 낼 거예요.

엄마의 행동이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잘 안되죠. 홍시님이 먼저 변화되면 어떨까요? 홍시님이 엄마를 대하는 행동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을 거예요. 예전처럼 행동해보세요. 엄마 역시 달라질 거예요. 오늘 저녁부터 다르게 행동해보세요. 그리고 홍시님의 복잡한 마음(사이좋게 지내고 싶은데 잘 안되는......)과 미안한 마음과 바라는 것들을 편지에 적어서 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많은 친구들이 홍시님과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어요.
엄마와 좀더 편안해지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 Counselor  위경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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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요즘은 엄마랑 너무 많이 싸워요.
저는 싸우기 싫은데 왠지 모르게 제가 짜증이 나요.
벌써 사춘긴가요? 저는 이제 곧 14살이 됩니다.
그런 저에게 벌써 사춘기가 찾아오는 것일까요?
참 궁금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정말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엄마가 신경질을 내시고 그러시면 제가 오히려
화를 냅니다.
그럴때마다 엄마는 서운하신지 삐지셔 어디론가
가 버리십니다.
정말 정말 서운합니다.
어떻게 엄마가 저럴 수 있죠?
모녀지간에는 사이가 좋아야 하지 않나요?
정말 엄마가 원망스럽습니다.
어떻게 아니, 어떻게 엄마가 나한테...
그것도 하나밖에 없는 외동딸 한테....
어쩜 그러실 수 있습니까?
정말정말 너무너무 실망입니다.
제발 답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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