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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23 17:20
2015.02.09[광남일보] 청소년 가출충동이 부모 때문이라니(사설)
 글쓴이 : 상담센터
조회 : 4,479  
   http://www.gwangnam.co.kr/read.php3?aid=1423379867204369041 [2507]
 
 
청소년 가출충동이 부모 때문이라니
 
2015. 02.08(일) 16:17
 
 
광주지역 청소년들이 가출 충동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가 다름 아닌 부모와의 갈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광주시내 중ㆍ고등학생 2078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위기실태조사를 위해 설문을 실시해 보니 이같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출충동 경험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1.5%가 '부모와의 갈등' 때문에 가출 충동을 느낀다고 답했다. 학업스트레스가 34.8%로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의 47.2%는 여름과 가을 사이(7~10월) 가출충동을 가장 많이 느낀다고 응답했다

청소년 가출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수단을 꼽는 질문에는 역시 부모와 자녀 간의 대화가 44.9%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따듯한 가정이 30.1%로 뒤를 이었다. 공교롭게도 모두 가정환경과 관련이 있는 내용이었다.

성별로 보면 여학생들이 남학생보다 가정의 분위기에 중점을 두고 있었으며, 남학생은 교육제도와 학교환경 개선에 필요성을 두고 있었다.

광주지역 청소년들이 심각하게 여기는 청소년 문제로는 자살(29.8%)이 꼽혔으며 △음주ㆍ흡연(27.7%) △학교폭력(26.2%) △시험과 입시(25.9%)가 뒤를 이었다.

청소년 문제를 바라보는 성별 차이는 거의 없었지만 여학생들이 남학생보다 청소년 비행과 학교폭력에 대해 보다 더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 교육의 출발은 가정이다. 부모는 보호자인 동시에 학생들에겐 일차적인 스승인 것이다. 자녀를 한 인격체로 인식하지 않고 부모의 소유물로 인식하는 부모에게서 늘 문제가 발생한다.

학생들의 어려움과 한계에 대해 이해하기 보다 자신의 입장만 강조하는 부모 때문에 학생들은 고통을 겪기도 하고 심하게는 가출 충동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부모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원만한 자녀교육이란 있을 수 없다. 일부 학부모들은 그 문제점을 학교나 교사로부터 찾는 경우가 있으나, 늘 그렇듯 일차적인 책임은 부모 본인에게 있다. 어른들이 문제다.


여균수 dangsannamu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