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상담 '급증'…고민 1위 '일탈과 비행'
입력날짜 : 2008. 01.29. 00:00 초등생들 인터넷 중독 상담 가장 높아 광주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의 '일탈 및 비행'관련 상담건수가 1년새 4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광주 청소년 상담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상담 건수는 총 6만51건으로 2006년에 4만594건에 비해 50%가량 늘었으며 이중 일탈 및 비행문제에 대한 상담이 1만7천312건으로 2006년 4천304건에 비해 4배 가량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상담 대상별로는 중학생이 6천823건으로 39%를 차지했으며 초등생이 3천837건, 고등학생이 2천332건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 중독 상담의 경우 전체 8천494건 가운데 71%인 6천46건이 초등학생으로 나타나 저학년의 인터넷 중독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음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무직 청소년의 경우 학업과 진로를 고민하는 상담이 대부분으로 1만1천41건이 접수됐으며 대인관계와 가족문제 관련 상담은 각각 4천859건과 4262건으로 나타났다. 성 대한 상담도 1천529건으로 지난해 보다 200여건이 증가하는 등 여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상담건수의 증가는 청소년들이 그동안 보이지 않게 해결하던 문제를 드러내 해결하려는 경향이 커졌을 뿐 아니라 상담 프로그램의 활성화로 참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홍주기자 lhj@kjdaily.com |